[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기업 임직원 대상으로 스마트폰에서 끊임없이 실행되며 메시지 내용을 엿보고 음성을 녹음하는 등 간첩 기능을 하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전문기업 하우리는 최근 구글 플레이 서비스로 가장하며 기업 임직원을 노리는 '스파이 앱'이 등장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악성 앱은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는 백그라운드 서비스들을 종료하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전력 관리 서비스(SPCM)'를 강제로 무력화 한다. 이를 통해 악성 앱은 종료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동작하여 정보를 빼낼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하우리 바이로봇 모바일에서는 해당 스파이 앱을 'Monitor.Exaspy'의 진단명으로 탐지 및 치료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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