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공무원채용 작년보다 15%가량 줄듯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ㆍ군이 올해 2700~2800명의 신규 공무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공무원 채용규모(3213명)와 비교할 때 15%(500여명)이상 줄어든 것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일선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500여명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경기도와 31개 시ㆍ군은 공개채용 방식으로 2961명, 경력직 제한경쟁 방식으로 252명 등 3213명을 선발했다.
도는 각 지자체들이 2014∼2015년 행정체계 개편에 따라 예년 평균 공무원 채용규모보다 많은 3000여명을 선발하면서 미임용 인력이 남아 있다보니 올해 채용인력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선발 인원 감소에 따라 올해 공무원시험 경쟁률도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해 도내 각급 지방공무원 평균 경쟁률은 22.5대 1이었다. 급수별 경쟁률을 보면 ▲7급 196.2대 1 ▲8∼9급 20대 1 ▲사회복지직 12대 1 등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공무원 전체 채용규모와 시험 일정을 최종 확정한 뒤 다음 달 초 공고한다.
올해 첫 임용시험은 사회복지직으로 4월8일이다. 올해 1회 9급 공채시험은 6월17일 치러진다.
도 관계자는 "정확한 올 공무원 채용규모는 조사를 마무리해 봐야 알겠지만,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올 공무원 채용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 구직자들을 생각하면 많이 뽑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무작정 선발해 둘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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