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정책에 공감하기 버튼을 누르면 공감 100개 당 1벌의 정장이 청년 취업준비생들에게 무료로 대여된다.
시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KEB하나은행 등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청년응원프로젝트 : 서울시가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청년일자리 정책을 시민들에게 알려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내고, 매월 고공행진 중인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홈페이지에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기술교육원(직업교육) ▲서울형 뉴딜일자리(일경험) ▲서울시 일자리카페(취업역량강화) ▲서울시 강소 기업(정규직채용지원) 등 4가지 청년 정책의 내용을 살펴보고 공감버튼을 누를 수 있다.
이 외에도 면접을 앞두고 정장이 필요한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전국 청년 취준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 이벤트는 다음달 13일까지 사연을 남기면 총 200명을 선정해 정장 무료 대여 이용권을 주는 형식이다.
입지 않는 정장을 기부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정장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홈페이지 '정장기부메뉴'에서 정장 기증을 신청하면 신청주소로 기증박스가 배송되고, 정장을 담은 후 착불로 발송하면 된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시 일자리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청년 취업에 필요한 정장까지 무료로 대여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시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지원 정책으로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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