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는 29일 출입기자들에게 "신년사에서 대내적으로는 최근 제1차 전당초급당위원장대회도 했으니 정치사상 측면을 강조하면서 그것을 자신들(김씨 일가) 가계 우상화 쪽으로 연결시키는 측면이 부각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대남·대외 부분도 관심"이라며 "올해 우리 남쪽 정세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 국제 정세가 불확실성이 약간 커진 측면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내느냐 개인적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관계자는 "신년사는 그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읽는 단초는 되지만 맹신할 수는 없다"며 "신년사에 좋은 얘기가 나왔다고 해서 결과까지 좋은 것은 아니다. 북한이 신년사에 좋은 표현을 담으면서 도발도 많이 한 전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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