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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계란값 급등 노린 사재기 적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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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조류독감(AI) 전국 확산 이후 계란 가격 급등을 노린 사재기에 대해 현장단속을 실시했지만 적발하지 못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대형마트 17곳과 중소마트 16곳 계란유통업체 34곳에 대해 계란 사재기 및 유통실태 합동점검 결과 사재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점검결과 사재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계란유통업체는 입고물량을 고정 거래처에 공급해야하기 때문에 사재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위생, 안전성관리 점검 실시한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는 계란 가격이 당분간 고공행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내년 1월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2차 합동현장점검을 통해 사재기를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 대형마트는 주로 본사에서 입고·재고량을 관리하기 때문에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가격 상승률도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마트는 높은 계란 판매가격으로 인해 판매량이 많지 않아 입고·재고량 감소에도 제한판매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계란유통업체도 농가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AI 발생·이동제한 여부가 경영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전반적으로 계란가격은 상승했지만 AI 발생·이동제한 등에 따라 수급상황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과 전남, 대구, 부산 등은 AI 피해가 크지 않아 수급이 안정적인 반면 경기, 충청, 서울, 울산 등은 피해가 커서 수급이 불안정했다. 특히 AI 피해를 크게 입은 충청권 계란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8일 기준 계란 가격 산지가격(10개)은 1937원으로 전년 대비 87.0% 증가했다. AI가 발생하기 전인 전달에 비해서는 56.0% 상승했다. 소비자가격(30개)은 7967원으로 전월보다 43.3%, 전년보다 46.0% 증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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