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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울면서 밤늦게 전화했다는…김성태는 나 의원 ‘고민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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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탈당 보류/사진=아시아경제DB

나경원 탈당 보류/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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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나경원 의원의 입장을 대변했다.

27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의원은 새누리당 비박계와 비주류 의원 29명이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나 의원은 한 번 쉬었다가 1월초쯤 다시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어제 밤늦게 (집에) 들어갔는데, 밤늦은 시간에 울면서 (전화가 왔다)”며 “지금 본인이 합류하지 못하는 심경의 안타까움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원래 나 의원은 제 앞에서 잘 운다. ‘김성태 없이는 못 산다’는 얘기도 있다”며 “나 의원이 무언가를 하겠다고 하면 제가 안 도운 적이 없다. 그렇다보니 중요한 사항이 있을 때 마지막에 저와 꼭 상의를 해왔다”고 했다.

한편 비박계 주축으로 알려진 나 의원은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날 돌연 탈당 보류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 다만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격차해소, 기득권 개혁 등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고 자신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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