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의 당선으로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내가 당선되기 전 세계는 암울했고 희망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 증시는 10% 뛰었고 크리스마스 소비는 1조달러가 넘었다!"라고 적었다.
"내가 경제를 살렸다"는 트럼프의 자신감과는 별개로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매입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것이 미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16일까지 미국 상장 기업들의 자사주매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분의 2가까이 늘었다. 미 대선 전까지만 해도 작년 최대치를 기록했던 자사주매입이 올해와 내년 꾸준히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트럼프의 당선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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