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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화이트 엔켈라두스'…토성의 눈사람

최종수정 2016.12.27 04:00 기사입력 2016.12.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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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위성 엔켈라두스의 신비로운 모습

▲엔켈라두스의 거대한 세 개의 크레이터가 '눈사람'처럼 보인다.[사진제공=NASA]

▲엔켈라두스의 거대한 세 개의 크레이터가 '눈사람'처럼 보인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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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얼음위성 그곳에
신비로운 모습들
묻어나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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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우주는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킨다.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멀리서 찍힌 모습은 지구에 있는 인류에게 신비롭게 다가온다.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호가 지난해 10월14일 얼음위성 엔켈라두스의 모습을 찍었다. 이때 카메라 앵글에 들어온 거대한 세 개의 크레이터가 마치 '토성의 눈사람'처럼 보여 눈길을 끈다. 카시니 호는 당시 엔켈라두스에 근접비행을 하고 있었다.
이들 크레이터는 엔켈라두스 북반구의 고위도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엔켈라두스는 얼음위성으로 온통 하얀 모습이다. 곳곳에 이 같은 크레이터를 볼 수 있다. 이번 사진은 카시니 호가 엔켈라두스로부터 약 1만㎞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것이다. 우리나라 서울에서 남극까지 약 1만3000㎞이다. 우주에서 1만㎞는 매우 가까운 거리이다.

엔켈라두스이 지름은 약 504㎞이다. 토성 위성 중 타이탄과 함께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위성 중 하나이다. 엔켈라두스에는 지구의 대양보다 더 넓은 물이 존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카시니 호는 엔켈라두스에 근접비행하면서 간헐천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도 포착한 바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측은 엔켈라두스가 토성을 공전할 때 미세한 흔들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내부가 얼어붙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엔켈라두스의 두꺼운 얼음 표면 아래 대양이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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