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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초청 중·고생 글로벌 인재양성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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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대사관 초청 중·고교 특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학입시제도는 어떠한가요?”, “외교관은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요?”

지난 16일 용산 신광여고를 찾은 리야드 빈 아흐메드 알무바라키(Riyad A. Almubaraky)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여고생들의 잇따른 질문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질문은 대부분 영어로 이뤄졌다. 대사는 “학생들의 눈에서 빛이 난다”고 말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 내 위치한 각 국 대사관과 손잡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중·고교생 특강에 나섰다.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의 신광여고 방문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조지아공화국 참사관이 중경고를, 르완다공화국 대사가 보성여고를 방문했다. 오는 23일에는 베트남 대사관 1등 서기관이 용산고를 찾아 베트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예정이다.
용산에는 59개의 대사관이 위치해 있다. ‘한국 속의 작은 지구촌’이라 할 만한다. 구는 이들 대사관과 일일이 접촉해 대사 강연을 요청했고 무려 27개 대사관에서 참여를 약속했다.
신광여고 대사관 초청 특강 기념촬영

신광여고 대사관 초청 특강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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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연을 진행한 4개국 외 ▲멕시코 ▲잠비아 ▲파키스탄 ▲미얀마 ▲스위스 ▲코트디부아르 ▲조지아 ▲쿠웨이트 ▲키르기스스탄 ▲파라과이 ▲알제리 ▲불가리아 ▲튀니지 ▲필리핀 ▲이란 ▲타지키스탄 ▲말레이시아 ▲이라크 ▲라트비아 ▲모로코 ▲투르크메니스탄 ▲라오스 ▲중국 ▲우루과이 등 24개국 대사관에서는 내년도에 강연을 이어간다.

학교 사정에 따라 학급별 또는 학년별로 강연을 하며 사정상 대사가 직접 참여가 불가할 경우 대사 가족이나 대사관에 파견된 현지인이 대신해서 강연을 진행키로 했다.

강연 내용은 각 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룬다. ‘대사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각 국의 입시제도는 어떠한지’ 등 고교생들이 관심가질 만한 사항들에 대해서 현장에서 질의응답도 이뤄진다.

이번 대사관 특강은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 일환이다.

구는 원어민 외국어교실,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해외 자매도시 우수학생 유학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대사관 초청 특강은 순전히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구는 추후 대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우호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각 학교에서도 강의에 앞서 대사들에게 일일명예교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학생들이 직접 나라별 국화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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