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탈당과 함께 “새누리당 안에서는 보수개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비박계(비주류) 의원들과 함께 탈당을 결행했다. 이날 김무성, 유승민, 나경원, 김성태, 정병국, 황영철 의원 등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저는 평소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신념을 갖고 정치를 해왔다. 그래서 늘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를 얘기해왔다”며 “새누리당 안에서는 보수개혁, 보수혁명 통한 정치혁명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들께서 다시 마음을 둘 수 있고 저희들의 자식들한테도 떳떳할 수 있는 그런 보수를 새로 시작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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