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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1차전 폴란드에 역전패

최종수정 2016.12.19 19:23 기사입력 2016.12.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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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한국-폴란드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한국-폴란드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백지선호’가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첫 경기에서 홈 팀 폴란드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한 2016 폴란드 EIHC 첫 경기에서 연장 피리어드까지 총 열한 골을 주고 받으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난타전 끝에 5-6으로 졌다.

아쉬움을 떨치기 어려운 경기였다. 김기성, 김상욱, 조민호, 마이크 테스트위드(이상 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등 주축 공격수가 빠진 데 더해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 누적, 훈련 시간 부족 등 여러 핸디캡을 안고 나선 경기에서 다섯 골이나 터트리며 잘 싸웠지만 뒷심 부족으로 손 안에 들어온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34초 만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를 펼치던 1피리어드 14분 53초에 신상훈(23· 안양 한라)의 골로 균형을 맞췄고 18분 34초에 안현민(하이원)의 득점포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2-1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그러나 한국 수비진은 2피리어드 초반부터 흔들렸다. 2피리어드 시작 1분 46초 만에 동점골을 내줬고 3분여 뒤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2-3으로 끌려갔다. 2피리어드 7분 57초에 터진 전정우(22.연세대)의 파워 플레이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3피리어드에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 끝에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마지막 40초를 버티지 못하며 승전고를 울리는데 실패했다.
3피리어드 시작 10분 만에 폴란드가 네 번째 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한국은 3피리어드 50분 53초에 마테우시 롬프코프스키가 보딩 반칙을 범해 파워 플레이 찬스를 잡았고 51분 55초에 이총현(20·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의 패스를 골 크리스 오른쪽에 도사리고 있던 서영준(21·고려대)이 마무리,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가운데 3피리어드 15분 50초에 신상훈과 전정우가 그림 같은 골을 합작하며 승부의 추는 한국으로 기우는 듯 했다. 골문 뒤쪽에서 신상훈이 찔러준 패스를 폴란드 문전 오른쪽에서 전정우가 강력한 원타이머로 마무리, 폴란드 골 네트를 흔들었다.

한 골 차로 뒤진 폴란드 벤치는 경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타임아웃을 부른 후 수문장을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엠티넷 플레이)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종료 40초를 남기고 마시에 우르바노비치의 샷이 한국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양팀 세 명 스케이터가 출전해 서든데스 방식으로 진행된 5분간의 연장 피리어드에서 한국은 2분 9초에 신형윤(하이원)이 슬래싱 반칙으로 마이너 페널티를 받으며 몰린 3대 4 수적열세의 위기를 잘 넘겼지만 종료 11초를 남기고 마르친 콜루즈에게 통한의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경기가 종료됐다.

한국은 비록 패배했지만 전정우와 이총현 등 신예 공격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부족한 훈련 시간에도 불구, 여섯 번 잡은 파워 플레이 찬스에서 두 골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는 카자흐스탄이 우크라이나를 5-1로 완파했다. 한국은 16일 밤 11시 30분 카자흐스탄과 대회 2차전을 치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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