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정상들이 15일 브뤼셀에 모여 올해 마지막 정상회의를 연다. 정상들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난민 문제, 시리아 사태 등 다양한 의제들을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회의 당일 만찬에 테리사 메이 총리가 초청받지 않은 것이 화제다. 외신들은 27개국 정상들이 메이 총리를 빼놓고 만난 자리에서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메이 총리는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정상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며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과도 따로 만날 계획이다.
브렉시트 협상 준비를 관장하는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브렉시트 절차에 대한 세부내용을 빨라야 내년 2월에나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유럽 정상들은 현재 유럽에 들어와 망명을 신청한 난민들의 재배치 문제를 비롯해 EU가 공동운영하는 난민망명 시스템의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미 대선 이후 첫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향후 미국과 EU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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