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302대도 전류 누전 결함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벤츠·아우디·기블리 등 고가의 수입차들이 줄줄이 리콜(시정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아우디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에프엠케이 등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 247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2015년 10월5일부터 올해 3월2일까지 제작된 메르세데스-벤츠의 S63 AMG 4M Coupe 등 3개 차종 73대에선 탑승자가 좌석 안전띠를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좌석 안전띠를 탑승자쪽으로 밀어 주는 장치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가 드러났다.
에프엠케이의 기블리 SQ4 등 8개 차종에선 자동차 선회시 좌우 바퀴에 발생되는 회전속도의 차이를 원활하게 조절해 주는 장치의 너트 조립불량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7~9월 제작된 44대다.
볼보그룹의 덤프트럭 FH84TR3HA와 H8TSDC5411 모델 302대도 리콜된다. 대상은 2013년 12월20일부터 올해 9월8일까지 제작·판매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모델은 승차 공간 내 실내등 램프의 전류누전 결함으로 인해 과열되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