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경제부총리 문제에 대한 당내 여러 의견이 있는데, 의원들이 의견 주시면 잘 경청해서 당 의견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총에서는 현재 부총리와 관련해 의원들간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적으로는 임 부총리로 교체하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았지만, 관료로서의 실력은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탄핵당한 박 대통령이 내정한 후보자를 수용할 수 없다는 불가론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통령이 직무정지 된 상태에서 개각을 하는 부분도 최소화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울러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현안이 많은 금융위원회 수장을 공석으로 비우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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