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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사드보복]화학업계 진땀…태양광소재 반덤핑 조사 받는 중

최종수정 2016.12.11 10:35 기사입력 2016.1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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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리나라 기업 생산하는 폴리실리콘에 갑자기 반덤핑 시비
탄핵정국에서 정부 중재 역할도 기대 못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화학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OCI , 한화케미칼, 한국실리콘은 12월 말까지 중국 상무부에 판매 자료를 제출해야한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폴리실리콘 반덤핑 재조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보통 1월에 시작하는 조사를 11월에 뜬금없이 실시하겠다고 할 때부터 사드 때문이라는 심증이 들었다"며 "중국에서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는 롯데그룹 이야기가 남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화학사들은 지난달 중국 정부가 반덤핑 재조사를 발표한 직후 산업통상자원부와 비공개 면담을 열였다. 한 참석자는 "면담 시간은 10분 남짓이었고, 우리 정부는 사드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했다"며 "이런 일은 대통령이 방중 때 의제로 삼아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젠데 지금 정부가 뭘 할 수 있겠나. 회사 자체적으로 조사팀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반덤핑 조사 결과는 내년 11~12월 중 발표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어 탄핵 정국에 들어선 정부도 뾰족한 해결 방법을 찾기 어렵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장관급, 국장급 , 대사관 등 여러 루트로 중국에 '절차적 문제가 없느냐'라는 의견을 전달했고, 중국으로부터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곳은 기계업종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중국내에서 3815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가 올랐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장비 분야는 한번 거래를 시작하면 쉽게 바꿀 수가 없어서 사드로 인해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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