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5시10분 수서발 고속철도가 수서역에서 역사적 첫 출발을 하기 전 김복환 SR 대표이사(사진)가 한 말이다. 김 대표는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침내 SRT가 첫 운행을 하게 됐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운행에 앞서 한달동안 시운행을 해봤는데 SRT를 타본 승객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주로 호평이 많았다"면서도 "준비를 철저히 해서 첫 운행에 들어갔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미흡한 점이 적지 않을 수 있으니 승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 고객의 선택을 받는 SRT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김 대표는 이날로 첫 상업운전에 들어간만큼 안정적으로 운행하는 부분에 대해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그 외에도 연착 등의 사태가 빚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데에도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수서에서 지제까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구간에서 KTX와 선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먼저 출발한 KTX가 연착할 경우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9일 오전 5시10분 수서에서 목포로 가는 첫 SRT 고속철도가 출발했다. 열차 출발에 앞서 김복환 SR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기념행사를 가진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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