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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AI 왓슨 사업' 유통으로 확대…롯데쇼핑과 컨설팅 서비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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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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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IBM이 인공지능(AI) 왓슨 사업을 의료부문에 이어 유통부문으로 확장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최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과 AI 왓슨 도입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내년 인공지능 도입 본 계약을 위한 '워밍업'으로, IBM은 국내 유통 대기업인 롯데를 상대로 유통 분야 AI 활용방안을 종합적으로 컨설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기술 도입에 앞서 기업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정보기술(IT) 종합 컨설팅은 '트로이의 목마'라고 불리는 IBM의 전통적인 영업전략이다.

IBM은 대형 유통회사가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속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자사의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5~10년 장기계약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IBM의 AI 왓슨은 '사람들이 하는 말', 즉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 가운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AI로 평가받고 있다. 문장의 조사나 문법이 조금 틀려도 전체적인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도 갖췄다.

사람이 하는 말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아들을수록 이해ㆍ추론ㆍ학습 등과 같은 인간의 사고 과정도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한국어 학습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사람처럼 '말귀'를 알아듣고 방대한 양의 정보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분야의 정보를 입력하면 순식간에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왓슨은 해외서는 의료, 자동차,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되고 있다. 남아프리카, 영국, 호주, 태국, 미국, 캐나다 등 6대주 24개국 17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내서는 가천대 길병원, 부산대 병원 등 의료부문에 우선 도입돼 환자 진료 및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 산업이 아직은 국내 시장서는 초기 단계인데도 불구하고 IBM 왓슨이 국내 시장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불과 몇 년 전만에도 AI 사업을 설명하고 확장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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