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쇼핑은 1986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으로 농축수산물 수입 개방의 압력이 높아지던 시기에 체신부가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와 판로 개척 등 공익 목적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출범 당시 11종에 불과하던 판매 상품은 30년만에 농수축산물 9200종을 포함해 3만여종으로 늘었다. 농수축산물뿐만 아니라 꽃배달, 온라인 전통시장, 중소상공인·마을기업·자활기업 상품 등도 살 수 있다.
출범 첫해인 1986년에 11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올해 1900억원(예상치)으로 늘었으며, 30년간 누적매출은 2조7000억원에 이른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쇼핑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조미구이김, 돼지고기, 사과, 한과 등 인기 상품 2천여종을 최대 30% 할인해서 판매키로 했다. '전통시장 특별기획전'을 통해 온누리전자상품권으로 살 수 있는 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충남 천안에 있는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김기덕 본부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체국쇼핑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