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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멈춘 내곡 아우디부지, SH가 사들인다

최종수정 2016.12.06 07:43 기사입력 2016.12.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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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공사가 중단된 아우디 정비공장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공사가 중단된 아우디 정비공장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역주민 반발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아우디 정비공장 부지와 건물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매입하기로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8개월여간 민관합동 협의체를 통해 논의한 결과 ㈜위본으로부터 해당 부지와 건물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곳은 아우디 정비공장 신축공사를 허가한 서초구를 상대로 한 주민들의 건축허가취소 소송이 제기돼 현재까지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있는 상태다.
당초 2013년 5월께 토지를 매입한 ㈜위본 측은 연면적 1만9944㎡, 지하4층~지상3층 규모의 정비공장을 지으려 했었다. 곧바로 공사를 시작했으나 주민들은 유해물질 발생 등을 우려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구청 측 패소가 확정됐다.

장기간 방치돼 있어 인근 주민 불편이 커져 감정평가를 거쳐 나온 금액으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1심과 항소심 결과 해당 부지의 지구계획이 관련 법령에 위배되는 게 아닌 만큼 공사 측의 법적 책임은 없지만 민간기업과 주민피해가 커진 데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갈등을 풀기 위해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상호협의체를 꾸려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운영했다. 협의체에는 ㈜위본이 추천한 변호사와 감정평가사, 건축사 등 전문가 7명이 참여했다. 공사 측은 건물을 다 지은 후 주민편의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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