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듯한 푸름 간직한 국내 최대 난대림 자생지 문의 잇따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 완도수목원에서 촬영한 영화 ‘가려진 시간’이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덩달아 완도수목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돼 돌아온 성민(강동원 역)과 성민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역)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판타지 영화다.
특히 극 중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우거진 숲으로 둘러싸여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상의 섬 ‘화노도’의 주요 촬영지가 바로 국내 유일 난대수목원인 전라남도완도수목원의 난대숲이었다.
완도수목원은 한반도 남쪽 서남해안 지역에 위치해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후박나무 등 상록활엽수림이 넓게 펼쳐져 1년 내내 푸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극 중 늦여름 설정의 배경이 실제 촬영은 한겨울에 진행됐음에도 울창한 여름철의 푸름을 충분히 담아냈다.
완도수목원은 이번 ‘가려진 시간’이외에도 영화 ‘명량’과 ‘대호’의 촬영 배경이 되는 등 계절을 초월한 영화 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문의= 완도수목원 061-550-3514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