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메리엄웹스터 "'올해의 단어'로 '파시즘'은 피하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메리엄웹스터 "'올해의 단어'로 '파시즘'은 피하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출판사 메리엄 웹스터가 29일(현지시간)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가 '파시즘'이 될 듯하다며 다른 단어를 더 많이 검색해달라는 호소에 나섰다.

이날 메리엄 웹스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파시즘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다. 이것은 정말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서 "다른 단어를 선정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1828년부터 영어사전을 출판해온 메리엄 웹스터는 매년 12월 온라인 사전 검색 횟수 등을 바탕으로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고 있다.

메리엄 웹스터의 '올해의 단어'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의 '올해의 단어'와 더불어 세태를 반영하는 용어로 매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메리엄 웹스터가 뽑은 단어는 '-주의'를 의미하는 접미사 '-ism'였고, 옥스포드는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이모티콘'을 선택했다. 올해 옥스포드의 선택은 '탈진실(post truth)'였다.
'파시즘'이란 단어의 인기는 전 세계에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가 대두되면서 1930년대 이후의 파시즘과의 역사적 유사점에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일으킨 돌풍과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결정 등 의외의 사건이 잇따랐다. 특히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에 '파시스트'라는 비난이 잇따랐다.

메리엄 웹스터의 트위터 호소글에는 "'포퓰리즘'과 '파시즘'의 차이를 알고 싶어서 저도 검색했다" "지금부터 모두가 '존경'을 검색하자"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