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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엄웹스터 "'올해의 단어'로 '파시즘'은 피하자"

최종수정 2016.12.19 21:52 기사입력 2016.11.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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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출판사 메리엄 웹스터가 29일(현지시간)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가 '파시즘'이 될 듯하다며 다른 단어를 더 많이 검색해달라는 호소에 나섰다.

이날 메리엄 웹스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파시즘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다. 이것은 정말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서 "다른 단어를 선정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1828년부터 영어사전을 출판해온 메리엄 웹스터는 매년 12월 온라인 사전 검색 횟수 등을 바탕으로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고 있다.

메리엄 웹스터의 '올해의 단어'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의 '올해의 단어'와 더불어 세태를 반영하는 용어로 매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메리엄 웹스터가 뽑은 단어는 '-주의'를 의미하는 접미사 '-ism'였고, 옥스포드는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이모티콘'을 선택했다. 올해 옥스포드의 선택은 '탈진실(post truth)'였다.
'파시즘'이란 단어의 인기는 전 세계에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가 대두되면서 1930년대 이후의 파시즘과의 역사적 유사점에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일으킨 돌풍과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결정 등 의외의 사건이 잇따랐다. 특히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에 '파시스트'라는 비난이 잇따랐다.

메리엄 웹스터의 트위터 호소글에는 "'포퓰리즘'과 '파시즘'의 차이를 알고 싶어서 저도 검색했다" "지금부터 모두가 '존경'을 검색하자"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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