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출판사 메리엄 웹스터가 29일(현지시간)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가 '파시즘'이 될 듯하다며 다른 단어를 더 많이 검색해달라는 호소에 나섰다.
이날 메리엄 웹스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파시즘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다. 이것은 정말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서 "다른 단어를 선정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메리엄 웹스터의 '올해의 단어'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의 '올해의 단어'와 더불어 세태를 반영하는 용어로 매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메리엄 웹스터가 뽑은 단어는 '-주의'를 의미하는 접미사 '-ism'였고, 옥스포드는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이모티콘'을 선택했다. 올해 옥스포드의 선택은 '탈진실(post truth)'였다.
메리엄 웹스터의 트위터 호소글에는 "'포퓰리즘'과 '파시즘'의 차이를 알고 싶어서 저도 검색했다" "지금부터 모두가 '존경'을 검색하자"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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