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손석희 앵커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치열한 공방 이후 두 사람을 향해 칭찬과 비판이라는 양날의 검이 겨눠졌다.
박 대통령 탄핵 후 진행될 조기 대선을 묻는 손 앵커에게 문재인 전 대표는 "헌법에 정해진 절차가 있으니 그 절차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하야 후 60일 이내에 치러야 하는 대선을 염두에 두고 하시는 말씀이냐"는 손 앵커의 되물음에 문 전 대표는 "가장 기본은 헌법 절차를 따르는 것"이라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국민들의 의사를 존중 하겠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손석희 앵커가 언론은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지나쳐 오늘 좀 오버한다 싶었다. 몇 번의 같은 질문…인터뮤 말미 마지막 재차 확인 질문은 안 하는 게 좋았다."(christina****), "손석희는 원하는 답변'만' 얻지 못해 당황했고 문재인은 손석희가 원하는 답변은 물론 국론에 따라 자신의 유리함만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let there be *****), "어리바리 문재인…손석희의 송곳질문에 동문서답"(Provid****)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지금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는 넘쳐나고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민심도 아주 커서 헌법재판소도 다른 결정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박 대통령의 탄핵안이 헌법재판소를 통과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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