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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9일 주주가치 제고방안 발표 (종합)

최종수정 2016.11.28 18:40 기사입력 2016.11.28 18:02

삼성전자 서초사옥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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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 가 29일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식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28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29일 오전 9시30분 컨퍼런스콜을 열고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번 주주가치 제고방안 중 핵심은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인적분할하는 안의 포함 여부다. 지난달 5일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 지분(0.62%)을 보유한 주주 자격으로 이같은 내용을 공개 촉구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달 엘리엇의 공개 촉구 당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전반적인 제안 사항에 대해 방향성을 11월 안에 정리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적분할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인적분할로 새롭게 출범할 '투자회사 삼성전자'는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회사 삼성전자'의 지주회사가 된다. 회사를 쪼갤 때 삼성전자 지분 0.59%를 보유한 이재용 부회장이 '투자회사 삼성전자' 주식을 선택하면 지주사 지분율을 높일 수 있다. 사업회사 주식을 지주회사에 내주고 이후 지주회사 신주를 받아오는 현물출자를 통해 지주사 지분율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삼성은 '최순실 게이트'등 대내외 이슈로 시끄러운 상황인 만큼, 인적분할 카드를 꺼내들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여소야대'로 국회가 꾸려진 상황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막는 각종 법안이 통과되기 전 빠르게 지배구조 이슈를 해결하자는 부정적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대외 상황을 생각하면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는 배당 확대 정도만 포함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더 이상 지배구조 변환을 미룰 수 없는 시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이 현재 검찰 수사 등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지배구조 변환에도 적절한 시기가 있어 무한히 늦출 수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인적분할은 엘리엇의 제안으로 명분과 호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는 지배구조 변화을 가시화 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제조부문은 삼성전자 인적분할 후 지배력 확충이 가시화되고, 금융부문은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 전환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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