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레노버가 다음 달 5일 세계 최초 증강현실(AR) 스마트폰 '팹2 프로'를 국내 출시한다. 팹2 프로의 국내 출고가는 50만원 후반대로 오픈마켓을 통해 자급제로 판매할 예정이다.
24일 한국레노버는 다음 달 5일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구글 '프로젝트 탱고'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팹2 프로의 국내 출시를 알리는 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팹2 프로는 주변 환경을 탐지하고 매핑할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첨단 증강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증강현실 앱을 통해 수업 중인 교실에 실제 크기의 가상 공룡을 불러 낼 수 있으며, 증강현실 데이터 중첩 기능을 통해 공룡의 주변을 돌아다니는 동안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표시할 수도 있다.
증강현실 게임으로 가상 도미노로 게임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침실에서 가상의 애완 동물을 키울 수도 있다. 또한 집에 침입한 가상의 외계인들과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당시 레노버는 "팹2 프로는 가이디고(GuidiGo) 앱을 통해 증강현실 박물관 투어와 같은 새로운 경험을 창조함으로써 사람들이 실내 공간에 대해 인식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 당시 팹2 프로의 사양은 6.4형 쿼드H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 돌비 오디오 캡처 5.1 및 돌비애트모스 재생 기능, 1600만화소 메인 카메라 등이었다. 국내 시장에 맞게 일부 스펙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정확한 정보는 다음 달 5일 공개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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