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영되는 SNS 계정 24개 중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優酷)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 미국 회사가 운영하는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매체별로는 조선의 오늘이 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민족끼리 7개, 메아리 4개, 우리민족 강당 3개 등 순이다.
노스코리아테크를 운영하는 마틴 윌리엄스는 "일반 웹사이트와 달리 SNS 계정은 게시물을 일일이 차단해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북한이 한국 정부의 검열을 피하려고 SNS를 활용하고 있다"고 이 방송에 전했다.
하지만 북한에서 운영하는 SNS의 홍보 효과는 의문이다. 극동연구소 한반도 센터 수석연구원 콘스탄틴 아스몰로프는 "북한의 과격한 선전 문구와 방식이 1950년대에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현재는) 해외 수용자들에겐 시대착오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등 전혀 다른 효과를 내고 있다"고 짚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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