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고 상품성에 합리적 가격 책정과 핵심 선호사양 확대 적용
[경기도 김포=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국내 준대형 세단의 대표주자인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고 판매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신형 그랜저는 2만7000여대라는 역대 최대 사전계약 기록을 달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22일 경기도 김포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그랜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약 3주간(영업일 기준 14일) 2만7000여대의 계약대수(21일 마감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1만5973대가 계약돼 2009년 YF쏘나타가 기록했던 1만827대를 제치고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는 국내 준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인 1만 586대(2016년 1~10월 기준)를 5000대 이상 뛰어넘는 기록이다.
신형 그랜저는 '최고의 완성도'라는 제품 개발철학 아래 ▲디자인 고급화 ▲파워풀한 동력성능 ▲균형잡힌 주행감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능동 안전사양 등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신형 그랜저는 가솔린 엔진 성능 개선,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등을 통해 파워트레인 성능의 완성도를 높이고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하는 등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 신형 그랜저는 가솔린 2.4 모델, 가솔린 3.0 모델, 디젤 2.2모델, LPi 3.0모델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내년 상반기 중 가솔린 3.3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해 총 6개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가솔린2.4모델이 3055만~3375만원, 가솔린 3.0모델이 3550만~3870만원, 디젤 2.2모델 3355만~3675만원, LPi 3.0모델 2620만~3295만원이다.
현대차는 국내 준대형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신형 그랜저의 장점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광고 및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내년 1월까지 '신형 그랜저 체험관'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직접 신형 그랜저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 대상 시승 이벤트, 전국 주요 장소 차량 전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 신형 그랜저의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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