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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옐런의 다음달 금리인상 시사에 S&P 0.47%↑

최종수정 2016.12.19 20:50 기사입력 2016.11.1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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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Fed 의장(AP연합뉴스)

▲재닛 옐런 Fed 의장(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향후 미국 경제가 확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5.68포인트(0.19%) 상승한 1만8903.82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0.18포인트(0.47%) 올라간 2187.12로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9.39포인트(0.74%) 올라선 5333.97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S&P 지수는 옐런의 발언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는 시스코의 실적 예상이 예상에 못미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옐런은 미 경제가 현재와 같은 강세를 나타낸다면 Fed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높게 점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 자료에서 "FOMC가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랫동안 지연시키면 경기가 경제위원회의 두 가지 장기 정책 목표보다 과도하게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대적으로 갑작스럽게 긴축 정책을 단행해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옐런은 또 임기 전에 자리를 물러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 없다"고 답했다.

Fed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0.50%로 인상한 이후 올해는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Fed는 다음달 13~14일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CME 그룹은 Fed가 다음달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91%로 반영했다.

시장은 옐런의 발언에 즉각 반응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치솟았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 2.222%에서 2.278%로 상승했다. 지난해말 2.27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익률의 상승은 채권값의 하락을 뜻한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수익률과 독일 10년물 국채수익률 간 격차는 1.99%포인트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198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과 일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트럼프의 재정지출 확대, 감세, 규제 완화 등에 따라 국채 수익률은 계속 상승세다.

달러도 강세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달러 지수는 0.6% 상승했다. 달러당 엔화는 0.4% 오른 109.46엔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에 따라 멕시코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멕시코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5.25%로 50bp 인상했다. 은행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멕시코페소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결과다.

금값은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라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달러(0.6%) 떨어진 온스당 1216.9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 베스트 바이는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로 5.7% 뛰었다. 월마트와 스테플스는 연말 대목이 다가왔음에도 예상 외 실적 저조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조사치는 0.4% 상승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1.6% 상승했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0.2%에는 못미쳤다. 전년 대비로도 2.1% 높아져 9월에 2.2% 상승한 것 대비 오름 폭이 줄었다.

지난 11월1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약 4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해 미국 고용시장이 지속해서 호조를 보이고 있음이 확인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9000명 줄어든 23만5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73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조사치는 25만5000명이었다.

미국의 주택착공실적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센트(0.3%) 내린 배럴당 45.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2센트(1.1%) 낮은 배럴당 46.1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인 칼리드 알-팔리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OPEC은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감산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53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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