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는 어린이집, 초등학생은 공부방, 중학생은 드림클래스…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2016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앞서 대학생강사들이 연수를 받고 중학생을 맞이할 축하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앞서 대학생강사들이 연수를 받고 중학생을 맞이할 축하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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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일생에서 80%는 인재를 모으고 교육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삼성그룹 창업주 고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삼성은 이병철 명예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인재제일'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영유아부터 대학생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ㆍ환경을 제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사회공헌활동…'삼성 희망의 사다리'=삼성은 '삼성 희망의 사다리 플랜'을 교육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영유아부터 대학생까지 각 단계별로 필요한 내용을 지원한다. 삼성 관계자는 "어린이ㆍ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각 학령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의 희망의 사다리 플랜은 '어린이집-공부방-드림클래스-장학금 지원'으로 이어진다. 각각 영유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ㆍ대학생을 위한 내용으로 이뤄진다. 영유아들을 위한 어린이집 사업은 지난 1989년 시작됐다. 삼성 당시 달동네 어린 아이들 위해 어린이집을 마련했다. 부모가 생계에 바빠 자녀 혼자지내야 하는 시간이 많은 어린이들에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후 삼성은 어린이들이 기초적인 보호 뿐 아니라 양질의 교육ㆍ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보육 프로그램ㆍ교사 양성을 지원해왔다. 쾌적한 놀이 환경과 교구ㆍ교재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삼성이 운영하고 있는 지역 어린이집은 31개소, 직장 어린이집 32개소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은 1994년부터 '지역아동센터(공부방)'을 통해 지원해오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각 지역별로 있는 공부방은 학원에 가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초등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며 "임직원들이 학습 지도ㆍ멘토링을, 삼성에선 각종 교구ㆍ환경개선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만 삼성 임직원 2만8000여명이 전국 537개 공부방을 찾아 결연을 맺고 학습지도ㆍ공부방 시설보수ㆍ멘토링 등을 했다.

▲경기도 성남시 은행중학교에서 삼성 드림클래스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학습 의지는 높지만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에게 영어·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드림클래스를 통해 영재고,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자사고에 총 364명이 진학했다. 이번 '삼성 드림 클래스 시즌 5'는 8일 시작된다. (제공=삼성)

▲경기도 성남시 은행중학교에서 삼성 드림클래스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학습 의지는 높지만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에게 영어·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드림클래스를 통해 영재고,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자사고에 총 364명이 진학했다. 이번 '삼성 드림 클래스 시즌 5'는 8일 시작된다. (제공=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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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ㆍ영어 등 주요과목 기초 실력을 쌓아야 하는 중학생들에게는 '드림클래스'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생 강사가 각 지역 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영어ㆍ수학을 가르친다. 수업은 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 수준으로 진행된다. 삼성 관계자는 "일방적인 강의 형식이 아닌 참여형으로 수업이 이뤄진다"며 "학생 1인당 선생님 수도 많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대학생 강사가 선생님으로 참여하는 만큼 수업은 지역별로 다른 형태로 진행된다. 대학생 강사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대도시에서는 주중에,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에서는 주말에 수업이 진행된다. 읍ㆍ면ㆍ도서지역 학생들은 여름ㆍ겨울 방학 때 대학 캠퍼스로 초청해 합숙 수업을 진행한다. 여름ㆍ겨울 캠프때엔 평소 읍ㆍ면ㆍ도서지역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대학전공박람회ㆍ진로특강ㆍ음악회 등 진로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마련된다. 삼성사장단이 겨울ㆍ여름 캠프 등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한다.


드림클래스를 통해 학습기회와 자신감을 얻고 성적이 오른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특목ㆍ자사고에 진학한 학생들도 늘고 있다.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 중 영재고 1명, 과학고 25명, 외국어고 89명, 국제고 11명, 자사고 84명, 마이스터고 163명 등 373명이 특목ㆍ자사고에 진학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5년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다.


삼성 관계자는 "교육 소외 계층 청소년들은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교육 여건이 충분한 학생들에 비해 자신감이 부족해 학업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드림클래스를 통해 자신감이 생긴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삼성이 지난 2006년 설립한 삼성꿈장학재단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4000여명의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11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저소득층 대학생 1400명에게 총 3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드림클래스에 강사로 참여한 대학생, 드림클래스 참여 후 고등학교에 진학한 고등학생에게도 장학금이 지원된다.

삼성, 영유아부터 대학생까지…"학령별 맞춤형 지원" 원본보기 아이콘

◆계열사별 교육 사회공헌 활동=삼성 각 계열사별로는 교과수업 보다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제ㆍ과학교육, 문화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반도체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과학교사로 용인과 화성 지역의 초ㆍ중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반도체 회로 만들기 등 실습교육을 통해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수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약 58개 학교, 학생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014년 개관한 전자산업사 박물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통해선 '찾아가는 정보기술(IT)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SIM까지 찾아오기 힘든 농산어촌 학교 학생들을 찾아 IT 기기로 전자산업사 수업을 진행한다. '스마트 스쿨' 지원 사업을 통해선 초등학교ㆍ아동복지시설ㆍ특수학교ㆍ다문화센터ㆍ병원학교 등 찾아 IT 기기 활용 교육, IT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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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005년부터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경제증권교실'을 진행해오고 있다. 삼성증권 임직원들이 각지 학교를 찾아 강사로 나서 눈높이를 맞춘 경제 수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전국 10개 지역, 45개 기관의 48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 동안 청소년경제증권교실에 참여한 인원은 16만여명이다.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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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아동ㆍ청소년 대상 교육 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13년부터 장애 아동ㆍ청소년으로 구성한 'hello! SEM 오케스트라'를 후원중이다. 삼성전기는 오케스트라를 통해 장애 아동의 잠재력 발굴과 재활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SDI는 '재능키움 컴퍼니'를 통해 예술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청소년이 음악 전문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하트하트 재단과 연계해 음악적 재능이 있으나 형편이 어려운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레슨비 등을 후원한다.


◆지역사회ㆍ다른 기업까지 사회 공헌 확산 노력…'나눔과 꿈 공모사업'=삼성은 지난 8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나눔과 꿈 공모 사업'을 시작했다. 삼성은 취약계층 문화교육,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주거환경 구축, 신흥국 교육ㆍ보건 지원 등의 4대 분야 사회공헌 사업 계획서 제출한 비영리 단체 중 50여 개 단체를 선정해 연간 100억원을 지원한다. 단체별로는 1년 5000만 원에서 최대 3년간 5억 원을 지원한다. 삼성은 이 사업을 통해 사회 공헌 분위기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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