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인권은 미국 내에서 당파를 초월한 초당적 이슈로서 내년 미국 행정부 교체에도 불구하고 미 의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다. 한국 측에서는 김용현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미국 측에서는 킹 특사가 각각 참석했다.
이 협의체의 미국 측 수석대표는 톰 말리노프스키 미국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이지만, 다른 일정 등의 이유로 킹 특사가 수석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 해외노동자 인권문제와 관련한 양국 공조 강화 방안과 16일 새벽(한국시간)에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에서 채택될 예정인 북한인권결의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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