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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흙수저 의사 유연석의 처절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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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사진=삼화 네트웍스 제공

유연석. 사진=삼화 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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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낭만닥터' 유연석이 흙수저 의사의 비애를 오롯이 담아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가난한 천재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의 처절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돈도 백도 없이 오직 실력만으로 승부하는 강동주는 부조리한 현실 앞에 좌절한다.

어린 시절 동주는 아버지가 응급실에 먼저 실려왔음에도 불구하고 VIP환자에 밀려 제때 치료받지 못해 죽는 모습을 보며 분노한다.

치를 떨며 공부에 매진한 동주는 전문의 시험에서 전국 수석으로 합격해 외과의사가됐지만 병원장 아들 도인범(양세종 분)에게 밀려 또 다시 좌절을 맛본다.
동주는 “실력보다는 연줄과 배경이 지배하는 시대”, “병원에서조차 여전히 21세기판 성골, 진골이 존재했다”라는 사이다 멘트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동주는 병원장 도윤완(최진호 분)의 술수로 VIP환자 수술에 실패하면서 분원 돌담 병원으로 전출된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강동주는 이 시대 청춘들의 아픔을 담아낸 자화상과 같은 캐릭터”라며 “이외에도 ‘낭만닥터 김사부’는 극중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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