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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외손녀 결혼식 참석…범현대家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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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이 명동성당에서열린 외손녀 선아영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위해 입장하고있다.

11일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이 명동성당에서열린 외손녀 선아영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위해 입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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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탤런트 길용우 씨가 사돈을 맺었다.

11일 오후 1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길용우 씨의 아들 길성진(32) 씨와 정 고문의 장녀 선아영(30) 씨가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범현대가와 연예가 인사 등 양가 하객 8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성당 앞에는 결혼식이 진행되기 약 1시간 전부터 하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양가 가족들이 하객들을 맞이하며 인사를 건넸다.
결혼식에는 범현대가가 총출동했다.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예식 시장 10분 전 쯤 제네시스 EQ900를 타고 도착했다. 정 회장은 도착해 바로 예식이 진행되는 성당으로 들어갔다. 정의선 부회장은 예식 시작 50분 전에 식장에 도착해 하객들을 챙겼다.

재계 인사로는 지난 4월 현대가와 사돈을 맺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연예계 인사로는 이순재, 노주현, 전광렬, 최명길 씨 등 중견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 고문은 대전 선병원 설립자인 고 선호영 박사의 차남 선두훈 대전선병원이사장과 198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지난 4월에는 아들인 동욱 씨가 명동성당에서 채형석 부회장의 차녀와 화촉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식을 올린 신랑 성진 씨는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평범한 학생 신분으로 알려졌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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