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먼저 힘든 경선을 뚫고 당선된 트럼프에게 "다양성을 통합하는 게 미국의 최대 강점"이라며 "미국인들이 이 정신을 진정으로 유지해 주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미국은 유엔 창립 멤버이자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적인 어젠다를 추진하는 데 절대적인 존재"라며 전 세계의 인간애를 고양하고 공통의 선을 위해 탁월한 힘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이 기후변화 대응과 인권개선, 지속가능개발목표 등을 추진하는 데 있어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가 국제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린턴은 평화와 여성권리 신장, 어린이 복지를 위해 평생 노력해 왔으며, 여성 권리 신장의 상징적인 인물"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기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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