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입장을 밝히고 추후 서대전역KTX의 추가적 증편을 위해 노력할 것을 시청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의결된 계획은 서대전역 경유 호남선 KTX의 운행횟수를 기존 18회에서 22회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구간별 운행열차는 서울~서대전역~전북 익산 구간 10편과 용산역~서대전역~전남 목포 구간 4편, 용산역~서대전역~여수역 구간 4편, 용산역~서대전역 구간 4편 등이다.
이 계획의 특징은 용산역~서대전역 구간 KTX열차 운행이 4편 증편된 점과 수도권~익산역에 한정되던 운행구간이 전남 목포·여수까지 확장된 점으로 꼽힌다.
다만 권 시장은 “증편 횟수 부문에선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고도 했다. 이는 지난해 호남고속철도 개통 당시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가 종전 62편에서 18편(71%↓)으로 감편됐고 이를 이전 수준으로 증편하려던 과정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온데 따른 불편함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우리의 요구(증편 횟수)보다 크게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것은 유감스럽다”면서도 “하지만 국토부의 이번 결정으로 대전은 호남과의 연결고리를 되찾고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전과 같은 열차운행(서대전역 경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시는 앞으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른 호남선고속화 추진과 충청권광역철도 완성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키는 한편 서대전역 KTX의 추가적 증편으로 대전이 최고의 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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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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