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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측근 ‘지분강탈’ 의혹 광고사 대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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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박근혜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47)씨 측근이 광고사 강탈을 시도했다는 의혹 관련 검찰이 해당 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 광고사 대표 한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향신문은 차씨 측근으로 알려진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 등이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사에 지분 80%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앞서 송 원장, 김홍탁 더플레이그라운드 대표 등이 가세해 세무조사 운운하며 회사 강탈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당시 포레카 대표 김모씨가 권오준 포스코 회장,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거론하며 중소 광고사를 회유·협박한 정황도 제기됐다. 다만 김씨는 이후 두 사람의 관여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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