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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윤의 알뜰장보기]갈치ㆍ쪽파ㆍ고추값…계속 오르는 밥상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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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값,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오를 듯
어족자원 감소한데다 수요 늘어난 영향
김장 부재료 쪽파값도 전주비 13.2% 올라

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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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주부 장선아 씨는 최근 밥상에 올릴 게 없다는 말을 체감하고 있다. 채소면 채소, 생선이면 생선, 고기면 고기 등 주로 밥상에 올리던 품목들이 줄줄이 올라 구매를 미루거나, 조금씩만 사는 탓에 장바구니도 부쩍 가벼워졌다.

10월 마지막주(10월24~27일) 주요 농수축산물 중 전주대비 가장 큰 가격 오름세를 보인 것은 쪽파와 갈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지난 27일까지 거래된 쪽파(1kg)은 한 주 전보다 13.2% 오른 6113원이다. 갈치(1마리)도 일주일 사이 4.9% 오른 8175원에 거래됐다.
쪽파 값은 주산지인 전남 보성지방의 작황이 부진해 출하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갈치의 경우, 어족자원 감소와 더불어 한ㆍ일 어업협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제주 먼 바다에서의 조업이 금지된 영향이다.

반면 같은 기간 배추와 미나리 값은 내렸다. 배추(1포기)는 전주보다 13.7% 하락한 3859원에, 미나리(1kg)는 13.5% 내린 7113원에 거래됐다. 올 여름 폭염의 여파로 1포기에 1만원까지 육박하던 때에 비해서는 많이 내렸지만, 김장철 즈음에는 1000원대에 거래되는 평소와 비교해보면 여전히 비싼 편이다.

미나리 값은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내림세를 형성했다. 시흥ㆍ김포 등 중부지방에서 남주ㆍ전주 등 남부지방까지 확대되면서 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
11월 첫째주(10월31일~11월3일)에는 갈치 값이 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aT는 갈치의 경우 어족자원 감소로 어획량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온이 하락하면서 구이ㆍ조림용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갈치 이외에도 붉은고추 방울토마토 값도 오른다. 붉은고추는 주산지인 강원(홍천ㆍ횡성)과 전북(고창) 지방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작황이 부진해 공급물량이 대폭 감소한 이유에서다. 방울토마토 값도 주산지인 경기(평택)ㆍ충북(충주) 지방 재배면적이 감소한 가운데 올 여름 고온으로 수량성이 저하돼 물량이 감소했다.

반면 같은기간 감귤ㆍ깻잎ㆍ취청오이 값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감귤과 취청오이는 공급물량이 늘면서, 깻잎도 출하기를 맞아 출하량이 증가한 이유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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