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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다시 40달러대 갈 수 있어"…이유는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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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장비(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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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하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로 뛰어올랐지만, 감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오고 있다.

CN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 상승론자들의 희망에 기반한 (유가상승) 전망이 빛을 잃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23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세계 2위 산유국인 이라크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비용을 이유로 들며 "감산에서 빼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4% 감산을 요구했지만, OPEC 소속이 아닌 러시아는 감산이 아닌 동결을 주장했다.

CNBC는 이처럼 산유국들 사이의 동결 논의가 진통을 겪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과연 OPEC이 감산 합의를 잘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특히 OPEC과 비 OPEC 출신 산유국들이 감산협상에서 의견일치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해리 칠링기리언 BNP파리바 원자재전략 수석은 "OPEC이 감산방침을 발표한 이후 원유시장에 기대감이 가득 찼지만, 지금까지 지켜본 바로는 이들 사이에서 이견이 나오고 있다"며 "협상 타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 30일 열릴 회의 역시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결국 상당히 약화된 합의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감산폭이 상당히 미미할 것이라는 뜻이다. 칠링기리언 수석은 예상보다 작은 감산 규모에 투자자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실망감 때문에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 중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기대감에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은 전일 대비 1.1% 오른 배럴당 49.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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