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발생 후 시민신고 등 실제 상황처럼..."제2의 대구 지하철 참사 막자"
이날 훈련은 소방서, 경찰, 군부대, 지하철공사, 지자체 등이 정신질환자의 방화로 인해 승강장에 진입한 전동열차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등을 실제처럼 훈련하게 된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최초 119 신고 및 상황전파 시 기관사간 비상인터폰 점검 ▲비상상황 발생 시 기관사의 승객들을 위한 안내방송 실시 ▲객차 내 화재진화를 위한 소화기 작동 및 방독면 사용 ▲지하철 역무원 안내에 따른 대체 교통수단 이용 ▲지하철역 승객 대피 및 응급환자 이송 ▲소방, 경찰, 군부대, 지자체간 공조체계 및 지역 거점응급의료센터 긴급의료체계 작동 여부 점검 등이다.
각 참가 기관들은 훈련 종료 후 합동평가회를 통하여 지하철 사고발생시 기관별 협업사항 등에 대한 역할과 임무를 공유하고 훈련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이나 개선사항 등을 토론해 매뉴얼 보완 등 후속조치를 하게 된다.
이후 국내 소방, 경찰, 군부대, 지자체, 지하철공사 등 국내 관련 당국들은 제2의 대구지하철 참사를 막기 위해 매년 대형 화재 상황을 가상한 훈련을 벌이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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