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국감이 마무리되면서 정가의 눈길은 11월 예산국회를 향하고 있다. 올해 예산국회에서는 최대쟁점으로 떠오른 법인세 인상, 누리과정 예산 등 굵직한 쟁점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25일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예산·법안 정국의 본격적인 서막을 올린다.
올해 예산정국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법인세 인상, 누리과정 등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의 지향점을 보여줄 대형이슈들이 산적한데다, 16년만에 등장한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야당이 정국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여야는 벌써부터 법인세 인상 문제를 둔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1일 원내정책회의에서 "법인세 인상은 걸국 국민 증세이고 일자리 줄이기이자 투자 줄이기"라고 견제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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