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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테마파크 ‘순천만랜드’ 투자유치 철회 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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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랜측 “부덕한 부동산업자로 몰았다” 분개
순천시의원이 인근에 비슷한 투자유치 제안 ‘물의’


전남 순천시 순천만정원 인근에 생태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한 ‘순천만랜드’ 사업을 추진해 좌초됐다.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계절 관광에서 나아가 1박2일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파루의 투자를 유치해 지난해 9월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전남 순천시 순천만정원 인근에 생태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한 ‘순천만랜드’ 사업을 추진해 좌초됐다.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계절 관광에서 나아가 1박2일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파루의 투자를 유치해 지난해 9월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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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순천시 순천만정원 인근에 생태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한 ‘순천만랜드’ 사업을 추진해 좌초됐다.
사업추진업체인 ㈜랜드랜은 20일 순천만랜드 조성사업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부도덕한 부동산 개발업자로 매도하는 등 사업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어 투자 유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최근 순천시의회 허모 의원 등 일부 시의원과 시민단체가 세부협약(MOA)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특혜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다.

이 사업은 순천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랜드랜에서 1000여억원을 투자해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23만1000여㎡의 부지에 바이오돔형의 실내식물원, 곤충원, 조류관, 어린이 주제공원 등을 오는 2020년까지 조성하는 체류형 관광개발사업이다.
㈜랜드랜측은 철회발표문에서 “개발사업 시행자인 ㈜랜드랜을 마치 부도덕한 부동산 개발업자인 것처럼 매도했다”며 “순천만국가정원 조성 목적과 생태체류형 순천만랜드 사업의 취지와는 다른 관광호텔, 워터파크&스파 등 수익형 유원지 개발사업 등 인근 부지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유감을 표했다.

지난 8월 순천시의회 A시의원이 ‘순천만랜드’와 명칭이 유사한 ‘㈜순천만레저산업’ 투자유치 제안서를 순천시에 접수한 것으로 전해져 이번 투자유치 철회와 관련된 논란은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순천시도 즉각 “순천만랜드 사업 투자유치 철회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발표했다.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계절 관광에서 나아가 1박2일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랜드랜의 투자를 유치해 지난해 9월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랜드랜은 지난 24년간 축적한 생물산업의 기법(Know-how)에 핵심 시설인 바이오 돔, 특수 필름(ETFE) 등 자체 개발을 통해 구축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랜드 사업은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관광객들이 사계절 순천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돼 시민이 행복한 도시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이번 투자유치 철회가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하지만 순천시의 투자유치는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순천만과 국가정원의 장점을 부각시켜 더 많은 투자유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유모(51)씨는 “인근 여수 등에 비해 순천만정원을 제외하면 특별한 관광 메리트가 부족하고 콘도 등 대형 숙박시설이 없어 당일치기 관광객뿐이라는 원성이 들리는 데 특별한 대안도 없이 시민들의 표로 당선된 시의원이나 시민단체가 나서서 이렇게 투자유치를 방해하면 되느냐”며 “과연 그들의 대안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성토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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