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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거론되지만..아파트값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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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매매가격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 ( 제공 : KB 국민은행 )

▲ 아파트 매매가격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 ( 제공 : KB 국민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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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정부가 강남 재건축발 가격상승세를 잡기 위한 카드로 부동산 규제를 예고하고 있는데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강남3구 등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오름폭이 더 커졌다.

20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를 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9% 올랐다. 상승폭으로 따지면 전주보다 0.0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 4월 이후 2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낮은 기준금리와 분양시장 호황, 특히 수도권에서는 재건축재개발지역을 중심으로 한 투자수요가 생겨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가 한 주 만에 0.21% 값이 뛰어 오름폭이 컸다. 권역별로 강남이 0.23% 상승, 강북이 0.18% 상승을 보이며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정부가 "국지적 과열"이라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는 강남구가 0.28%, 서초구가 0.28%, 송파구는 0.27%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들 지역은 재건축단지가 몰려있는데다 영동대로ㆍ잠실운동장 일대 개발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매매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강북에서는 서대문구가 0.25%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마포구가 0.24%로 뒤를 이었다. 서대문구는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발생해 거래가 늘고 있으며 마포구는 강남ㆍ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이 유입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12%, 경기가 0.1%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광역시도 0.07% 상승하며 7주 연속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다. 이는 부산이 0.19% 상승, 대전과 광주가 각각 0.06%, 0.03% 상승한 영향이다. 반면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 아파트는 0.01% 떨어져 2주 연속 하락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0.06% 올랐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이 심화돼 일부 공급물량이 증가한 지역 외에는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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