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재테크]동부證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집중 투자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인구 고령화,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의지, 선진국 대비 낮은 시가총액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다. 최근 삼성, SK 등 대기업의 진출이 본격화되는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증권업계에서도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동부 바이오헬스케어펀드'는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춘 상품이다. 2009년 11월 업계 최초로 출시된 동부 바이오헬스케어펀드는 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섹터 펀드다. 현재 이 펀드는 설정 이후 수익률이 112.7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지수(코스피) 상승률 29.73%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다만 최근 관련 섹터의 부진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56%에 그친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3.13%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섹터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감안한다면 향후 성과개선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적 성장이 전망되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는 동부 바이오헬스케어펀드는 전문의약품, 신약, 의료기기 등 다양한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주식에 50% 이상 투자하는 것을 기본전략으로 한다. 시황에 따라 바이오·헬스케어주식과 비 바이오·헬스케어주식의 비중을 조정해 수익률 변동성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성장성에는 동의하지만 어떤 주식을 언제 사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매우 어려워 투자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며 "개인투자자가 직접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것은 투자위험이 높을 수 있으므로 전문투자가가 선정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