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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84개교 '적정규모학교'로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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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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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84개 '소규모학교'가 2020년까지 '적정규모학교'로 통폐합된다. 하지만 적정규모학교 통폐합은 학부모 70%이상 동의시에만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분교장 개편 권고기준(안)'에 따른 도내 학교급별, 소재지별 소규모 학교 수는 총 233개교다. 경기교육청은 이들 학교 중 84개교를 2020년까지 적정규모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경기교육청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을 재정의 효율적 집행이란 근시안적 목표에만 매달린 퇴행적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됐다"며 "지난 6월 이재정교육감이 밝힌 바와 같이 적정규모학교 육성은 경제적 논리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 어떤 교육환경에서 즐겁게 의미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을지 교육적 측면을 우선 고려해 접근하고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교육청은 검토 대상 84개 학교에 대해 당해지역 신설요인에 따른 지리적 요인과 남녀공학으로의 개편 등 학교별ㆍ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여건을 개선해 나가는데 초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학부모ㆍ교직원ㆍ지역주민과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소통을 확대하고, 70%이상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적정규모학교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적정규모학교 육성 검토대상 중 혁신학교인 16개교는 교직원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혁신학교로 승계 및 재지정하기로 했다.

경기교육청은 나아가 적정규모학교 육성은 교육부가 제시한 기계적인 학생 수 기준이 아닌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한 교육적 관점에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는데 목표를 두고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17일 '경기도교육청은 혁신교육정책을 포기하겠다는 것인가'라는 성명서를 통해 "도교육청이 승인한 적정규모학교 육성계획안이 추진될 경우 학령인구 감소와 소규모학교 운영의 현실적 문제점을 감안하더라도 몇 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도교육청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은 재정의 효율적 집행이란 근시안적 목표에만 매달린 퇴행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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