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 선수 최초 EPL 이달의 선수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 /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흥민(24·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EPL 9월의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달의 선수는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합산해 결정한다. 심사위원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티에리 앙리, 리오 퍼디난드 등 총 스무 명이다.

손흥민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애덤 럴라나(리버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시오 월컷(아스널)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해서 이겼다. 그는 9월 한 달간 EPL 세 경기에 나가 네 골과 도움 한 개로 맹활약했다. 정규리그 네 골은 지난 시즌 전체 성적과 같다. 그는 지난해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정규리그 스물여덟 경기에 나가 네 골을 넣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