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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벨상 받은 '오토파지'로 난치병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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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위원회 공식트위터가 올린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의 얼굴. [사진 = 노벨상위원회 공식 트위터]

▲노벨상위원회 공식트위터가 올린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의 얼굴. [사진 = 노벨상위원회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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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공업대 명예교수가 밝혀낸 '오토파지(자식작용)'을 활용해 난치병을 치료하려는 연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준텐도 대학과 게이오 대학은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파킨슨병은 오토파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단백질 분해가 저해되고, 이 단백질이 뇌에 대량으로 쌓이는 것이 병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두 대학 교수들은 1600여가지 종류의 화합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오토파지 기능을 강화해 알파시누클레인을 분해하는 화합물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3년 안에 임상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암 치료에도 오토파지가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암세포는 오토파지를 활성화시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얻지만, 오토파지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암세포가 죽게 된다.

도쿄대학은 이 과정을 활용해 오토파지를 과도하게 활성화시키는 화합물을 찾아냈고, 니가타대도 오토파지를 활성화시켜 간암세포 증식을 촉진시키는 'p62' 단백질을 분해시킬 수 있는 물질을 찾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토파지 연구가 조만간 난치병 치료를 크게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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