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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나도 메이저 퀸"

최종수정 2016.10.09 20:11 기사입력 2016.10.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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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일 6타 차 대승, 전인지 4위

고진영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고진영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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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2' 고진영(21)의 완승이다.

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6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세번째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6타 차 대승(8언더파 280타)을 수확했다. 지난 5월 이데일리레이디스, 7월 BMW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3승째이자 통산 7승째, 우승상금이 1억6000만원이다.
무엇보다 이 대회에 불참한 상금랭킹 1위 박성현(23ㆍ12억6000만원)과의 격차를 좁혔다는 게 의미있다. 현재 9억9000만원, 약 2억7000만원 차이다. 올 시즌 아직 4개 대회가 남아 산술적으로는 역전이 충분하다. 2주 후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의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의 향방이 분수령이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박성현을 추월해 1위(518점)로 올라섰다.

평균타수까지 막판 개인타이틀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셈이다. 둘째날 6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려 동력을 마련했다. 단숨에 2타 차 선두에 나섰고, 차분하게 스코어를 지켜 마침내 '메이저챔프'에 등극했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어려운 핀 위치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버디 3개(보기 1개)를 솎아냈다. 조정민(22)이 2위(2언더파 286타)다.

소속사 대회를 위해 일본에서 귀환한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이 3위(1언더파 287타)를 차지했다. '에비앙챔프'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4위(이븐파 288타)에서 타이틀방어가 무산됐다. 2라운드부터 사흘 연속 1오버파로 부진했다. 결과적으로 에비앙에서 돌아와 지난주 다시 일본원정길에 나선 피로감을 이기지 못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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