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1포인트(0.57%) 오른 2064.71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상승의 일등공신은 삼성전자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특수 배당 30조원과 삼성전자 운영회사 잉여현금흐름의 75%를 주주에게 돌려주라고 주장하자 주주친화정책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3.8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169만4000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제유가 급등,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 미국발 훈풍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경제지표도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9월 비제조업 지수가 57.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3.1을 크게 웃돌아 80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급등에 힘입어 전기전자 지수가 3.00%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0.90%), 제조업(1.07%), 보험(0.97%), 의료정밀(0.91%)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이 1.05% 빠지고 있고 전기가스업(-0.78%), 기계(-0.53%), 음식료품(-0.55%) 등도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가 이날도 1.17% 상승하며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삼성물산도 3.29% 강세다. 네이버와 삼성생명은 각각 0.81%, 2.87% 오르고 있다. 포스코는 0.22% 상승 중이다.
한국전력은 0.74% 떨어지고 있고 현대차 역시 0.71% 하락하며 SK하이닉스에 고전 중이다. 현대모비스와 아모레퍼시픽도 각각 -0.72%, -0.77%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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