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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중심주의' 서울교사노동조합준비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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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와 구별되는 새 교원노조 결성을 추진중인 교사들이 오는 12월8일 서울에 새 노조를 출범하기로 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준비위원회'는 29일 서울 흑석초등학교에 모여 천희완 대영고 교사(사진)를 대표로 선출하고 강령과 규약의 시안을 마련하는 등 새 교원노조 설립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전교조의 민주성 상실을 비판하며 새 교원노조 결성 의사를 밝혔던 '교육노동운동 재편모임(대표 김은형 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의 서울지역 모임 성격이다.

당시 이 모임은 성명서에서 연말까지 우선 서울 지역에서 노조를 출범시킨 뒤 수년 내에 지역별 모임이 연합한 전국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 대표는 "입시 전쟁, 교육비 고통, 취업 절망으로 위기에 빠진 한국의 교육 문제는 교사들이 앞장서 해결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교사, 학생, 학부모와 소통해 다함께 성공하는 교육을 이루어나갈 교육중심 교사노동조합을 힘차게 건설해 나가자"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날 서울교사노동조합의 규약 전문과 강령 시안을 채택한 뒤 ▲교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신뢰를 키우고 ▲교육정책과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교육비 고통·입시 전쟁·취업 절망이 없는 '3무(無)교육'과 ▲학생들이 다니고 싶고 ▲학부모가 보내고 싶고 ▲교사가 일하고 싶은 '다보일학교'를 일구어 갈 것을 결의했다.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된 박근병(흑석초) 교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교사만의 노동조합이자 모든 교사들이 즐겁게 참여해 함께 하고 싶은 것을 민주적으로 모으고 풀어나가는 참여와 민주의 정신을 의결과 운영의 최고 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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