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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9회 대타 역전홈런으로 팀승리 이끌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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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뒤진 상황에서 역전 2점홈런 '시즌 6호'…강정호는 휴식

김현수[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김현수[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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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9회 득점 기회에서 대타로 나와 역전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는 9번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해 토론토의 마무리 로베트로 오주나의 8구째 낮은 공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305(292타수 89안타)로 상승했다. 시즌 6홈런에 21타점, 35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김현수의 홈런 덕분에 볼티모어는 토론토에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 마무리 잭 브리튼(28)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마흔일곱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방어율은 0.55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1회와 2회 1점씩 내주며 0-2로 끌려가다 경기 막판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크 트럼보(30)가 8회초 추격의 1점을 홈런을 터뜨렸고 김현수가 경기를 매조지했다.

무엇보다 김현수의 홈런으로 볼티모어가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토론토와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현수의 홈런으로 아메리칸 와일드카드 1, 2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피츠버그는 시카고를 8-4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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