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與 김영우 위원장의 국감 진행, 평소에도 일관된 입장 보여왔다”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국정감사를 이끌어가는 행보에 대해 이철희 의원은 "평상시에도 일관된 입장이었다"고 언급했다.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철희 의원은 29일 김영우(새누리당) 국방위원장의 국정감사 진행을 두고 이같이 말하며 “링스헬기 추락 등 상황이 계속 발생했기 때문에 이런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서 “원래 국방이라는 게 틈을 보이면 안 되고 항상 국방 안보 태세를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평소에 상임위 회의를 할 때도 김영우 위원장은 일관된 입장을 보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성주 골프장 배치 문제에 대해 “언론 보도는 됐지만 아직 정부가 국회에 부지가 결정됐다고 보고한 것은 없다”며 “얘기만 무성하게 나오는데 대체로 분위기는 성주 골프장, 롯데 골프장으로 정해지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일처리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국방위를 하면서 느낀 것인데 정부가 은밀하게 일을 진행한다”며 “절차를 지키고 국회에도 알릴 것을 알리고 해야 되는데 그런 과정이 없다”며 사드 배치 여부를 국회 비준 동의를 받지 않고 진행한 것을 지적했다.

한편 조원진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 참여한 김영우 위원장에 대해 "당론에 위배되기 때문에 책임을 묻겠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의 제명 위협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