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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장애인 건강 '열악'…대책 마련해야

최종수정 2020.02.04 16:30 기사입력 2016.09.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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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애와 건강 통계' 발표

[건강을 읽다]장애인 건강 '열악'…대책 마련해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장애인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따릅니다. 이 같은 불편을 국가가 나서 해결하면 그들에게 더 이상 장애는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사회복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장애인은 장애뿐 아니라 여러 가지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애인들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전체인구 수검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의 연간 입원 일수(18일)도 전체인구(2.3일)보다 7.8배 높았습니다.
전체인구 중 장애 인구는 약 5%였습니다. 전체진료비 중 장애인 진료비는 19.7%(9조4000억 원)를 차지했습니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376만 원)는 국민 1인당 진료비보다 3.9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장애와 여러 가지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와 건강 통계'를 28일 내놓았습니다.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은 전체인구보다 낮고 특히 중증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50.1%)은 전체인구 수검률(72,2%) 대비 30.6% 낮았습니다.

장애인 조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은 전체인구보다 4배 높았습니다. 특히 10대 미만 장애인의 조사망률은 전체인구 대비 37.9배, 10대는 16.4배, 20대는 8.0배 높게 조사됐습니다.
장애인의 사망 평균연령은 자폐성 장애가 28.2세로 가장 낮았고 지적장애인 50.6세, 정신장애인은 57.6세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인구 기대수명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장애인들은 장애관련 질환뿐 아니라 만성질환, 중증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애인의 만성질환을 살펴보면 고혈압(65만 명), 정신과 행동장애(46만 명), 신경계질환(38만 명), 당뇨병(32만 명), 대뇌혈관질환(24만 명), 심장질환(17만 명)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의 경우 장애인은 2164명으로 전체인구 조사망률(530.8명)보다 4배 높았습니다.

장애인 사망의 평균연령은 자폐성 장애가 28.2세로 가장 낮았고 지적장애 50.6세, 뇌전증 53.4세, 정신장애 57.6세, 간장애 57.6세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인구 기대수명(2012년, 0세 기대여명 81.4세)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장애와 건강 통계'는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에서 구축한 장애인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내용입니다. 2012년 12월31일 기준 251만574명의 전체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장애인의 건강 통계를 통해 사망원인에 대한 분석과 대응방안 마련 등 국가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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